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꼭 알아야 할 15가지 단어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하죠. 만약 한 번쯤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진정한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필수 단어들이 있다는 것을 아셨나요? 저희 탄뎀에서 여러분이 백 퍼센트 현장을 즐기실 수 있도록 독일어 튜터이자 베를린 토박이, Vivien에게 그 단어들을 알려주길 부탁했습니다.
자, 마켓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 준비가 되셨나요? 그렇다면 잊지 말고 준비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바로 현금, "Das Bargeld"입니다. 다른 많은 나라에서 적은 금액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데 반해, 독일에서는 아직도 많은 식당과 상점들이 현금만을 받는답니다. 물론 크리스마스 마켓은 뭐 말할 것도 없고요, 현금이란 단어 꼭 기억해야겠죠!
출발 전에 체크 - 충분히 따듯하게 입으셨나요? 독일의 12월 기온은 보통 영하 1도에서 5도 사이여서 특히 야외에 펼쳐진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하려면 잊지 말고 챙겨야 할 필수품 중 하나가 바로 "die Handschuhe", 장갑입니다.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일 년 중 오직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전통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가 없을 테니 말이죠.
물론 장갑의 단짝 친구, 머리를 따듯하게 감싸줄 "Mütze", 모자도 잊지 말아야 해요. (혹시 모를 비나 눈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거에요.)
아, 그리고 차가운 바람을 막아줄 폭신하고 도톰한 목도리도 꼭 챙겨야 하겠죠!
물론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한 단어는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을 뜻하는 독일어, "der Weihnachtsmarkt"가 되겠죠. "Weihnachts" (Christmas)와 "markt" (market)을 뜻하는 두 단어가 합쳐진 형태입니다.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랜 전통이 깃들어져 있습니다. 수 세기 동안 재림절(크리스마스 전의 4주간을 가리킴)에는 길거리 시장이 열렸고 이것은 길고 추운 독일 겨울에 조금이나마 기쁨과 빛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며 하나의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어요. 오늘날 이러한 전통은 전 세계로 뻗어 나가게 되었고 지금은 영국, 미국 가깝게는 일본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아볼 수 있어요. 독일은 12월 동안 베를린 내에서만 무려 50개 이상의 마켓이 열린다고 하니, 상당한 규모가 아닐 수 없네요.
너무도 중요한 이 한 가지를 빼놓고 크리스마스 마켓을 논할 수 없는데요,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 "Der Weinhachtsbaum"입니다. 보통 크리스마스 트리는 작은 전구들로 장식을 하는데, 전 세계에서 보여주는 나라별 전통 크리스마스 트리가 궁금하다면, 이 블로그 포스트를 참고해보세요!
대부분의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전통적인 기독교 뿌리를 연결하는 입체 모형물, "Weihnachtskrippe"을 볼 수 있어요.
글뤼바인 (Glühwein) 한 잔 맛보는 걸 잊어선 안 되죠! 이 따듯한 와인은 아래 재료가 들어가요:
모험심이 강한 음주가라면 글뤼바인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Feuerzangenbowle”를 즐겨보세요. 이것은 럼주에 완전히 담갔다 뺀 설탕 덩어리에 불을 붙여 캐러멜화 시키고 그 과정에서 떨어지는 설탕 방울이 글뤼바인에 섞이면서 만들어집니다. 물론 엑스트라 "Schuss", 샷을 추가해서 더 강하게 즐길 수도 있어요. 단, 정말 조심하세요 - 따듯하고 달콤한 글뤼바인은 생각보다 빨리 여러분 취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 기억하셔야 해요!
이것은 독일에서만 볼 수 있는 조금 특별한 시스템이에요. 만약 여러분이 글뤼바인 한 잔을 구매하면, 보통은 특별한 크리스마스 마켓 머그잔에 담겨 나와요. 잔에는 종종 마켓에 따라 특별한 디자인이 새겨져 있을 때도 있어요. 이 잔은 "보증금"이라는 명목으로 약간의 돈을 더 지불해야 하는데, 보통 한 잔당 2, 3유로 정도에요. 이 보증금은 잔을 반납할 때 환불을 해주는데, 저렴한 기념품이라 생각하고 집으로 가져가기도 해요. 이런 보증금을 독일어로 "der Pfand"라고 하는데, 빈 병 수거 같은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Die Mandeln", 아몬드는 독일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음식 중 가장 기본적인 간식인데요, 만약 단것을 정말 좋아하신다면,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파는 견과류를 꼭 드셔보세요. 볶은 아몬드 "Gebrannte Mandeln"는 아몬드와 설탕을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내 캔디처럼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그 맛은 어찌나 달콤한지요, Lekker!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작되면 전통적으로 지역 상인들은 그들이 만든 공예품을 서로 자랑하듯 한가득 진열하고 팔기 시작합니다. 오늘날에도 마켓 가판대에는 비누에서 양초, 각종 장식품까지 홈메이드 또는 장인이 만든 다양한 제품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이런 제품은 완벽한 "die Weihnachtsgeschenke", 크리스마스 선물로 바로 안성맞춤이 아닐 수 없네요.
거의 모든 크리스마스 마켓은 12월 말이면 문을 닫는데요, 아쉬우시다고요? 너무 걱정하세요, 여러분을 위해 내년에 또다시 크리스마스 마켓은 열릴 테니까요! 그럼 다시 만날 그 시간까지 "Tschüss"!
이 동영상을 로딩하려면 사용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영상을 로딩하려면 기능성 쿠키에 대한 세부 정보를 검토하고 수락하세요.
